한국일보

[이 아침의 시] ‘백마’

2025-11-04 (화) 08:09:55 김형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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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시] ‘백마’

[유화]

어린시절 아빠는 수줍음이 많은 딸을 말 타는 여인으로 키웠다. 나는 말의 눈물에서 고목의 쓰림을 알게 되었고 멀리 바라보는 눈결에서 넓고 높은 청하늘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말의 웃음을 보면서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게 되었다.

<김형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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