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밴스(사진·로이터) 부통령이 합법 이민규모를 대폭 줄여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29일 미시시피 대학교에서 열린 청년보수단체 ‘터닝포인트 USA’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합법이민의 속도를 늦춰야 한다. 전체 이민자 수를 아주 낮춰야 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이민정책을 비판하며 너무 많은 사람을 입국시켜 미국사회 구조를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민자 모두가 미국 문화에 동화될 수 있도록 사회적 정체성과 결속력을 구축하기 전까지는 추가적인 이민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밴스 부통령은 합법적 이민자 수용의 최적 규모를 묻는 질의에 “지금까지 받아들여 온 수보다 훨씬 적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서 밴스 부통령은 지난 9월 피습으로 인해 사망한 찰리 커크 터닝포인트USA 설립자가 자주 담당했던 토론자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