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은행 실적] CBB 은행, 455만달러 순익

2025-10-27 (월) 12:00:00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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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산 20억달러 돌파 목전

▶ 배당도 12.5센트로 늘려

CBB 은행(행장 리처드 고)이 올해 3분기에 전 분기와는 개선됐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감소한 순익을 기록했다.

CBB 은행의 지주사 CBB 뱅콥이 지난 24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실적에 따르면 CBB 은행은 455만달러(주당 43센트) 분기별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의 440만달러(주당 41센트) 대비 3.4%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전년 동기인 2024년 3분기의 557만달러(주당 53센트)와 비교해서는 18.4% 감소했다.


올해 1~3 분기를 합친 누적 순익은 1,339만달러(주당 1.26달러)로 전년 동기인 2024년 1~3분기의 1,672만달러(주당 1.58달러)에 비해 19.9% 감소했다.

수익성의 핵심 척도인 순이자마진(NIM)이 올 3분기 3.49%로, 전 분기의 3.46%에 비해 소폭 개선됐지만, 전년 동기의 3.71%와 비교해서는 0.22%포인트 감소한 것이 순익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자산과 예금, 대출 등 주요 경영 지표 부문 중 자산과 예금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성장세를 달성했다.

올 3분기 기준 총자산은 19억6,244만달러로 새로운 이정표인 20억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3분기 총자산은 전년 동기 17억7,055만달러 대비 10.8%, 전 분기 18억1,483만달러 대비 8.1% 각각 증가했다.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등으로 감독국이 특히 중시하는 총 예금고는 16억6,627만달러로 전년 동기 14억4,759만달러 대비 15.1%, 전 분기 15억2,490만달러 대비 9.3% 각각 성장했다. 총 대출(NL)은 12억5,632만달러로 전년 동기 12억692만달러 대비 4.1% 증가했지만 전 분기 12억6,265만달러 대비 0.5% 감소했다.

은행은 실적발표와 함께 주당 12.5센트의 분기별 현금배당도 발표했다. 현금배당은 오는 11월 7일 나스닥 장 마감을 기준으로 등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21일 지급된다. 이같은 현금 배당은 전 분기의 10센트 대비 25% 증가한 것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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