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건희특검 새 특검보 박노수·김경호 첫 출근…”최선 다할 것”

2025-10-26 (일) 05: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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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려 딛고 최선의 성과 낼 것”· “국민 납득할 결과 내놓겠다”

김건희특검 새 특검보 박노수·김경호 첫 출근…”최선 다할 것”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새 특검보인 박노수·김경호 변호사가 27일(한국시간) 서울 광화문 KT 빌딩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5.10.27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신임 특검보로 임명된 박노수·김경호 변호사가 27일(한국시간) 특검팀에 정식으로 합류했다.

박 특검보(59·사법연수원 31기)는 이날 오전 8시 38분께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출근하며 "국민들의 우려를 딛고 특검팀이 수사에서 탄력을 받아 최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특검보(58·22기)도 오전 8시 44분께 첫 출근을 하며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내놓도록 특검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사안 수사를 담당하게 됐는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특검팀은 최근 주요 수사가 속속 마무리되고 재판에 넘긴 사건들의 공소 유지 부담이 늘어난 점을 고려해 개정 특검법에 따라 특검보를 증원키로 하고 후보자를 물색해왔다.

민 특검은 후보 4명을 추려 지난달 21일 대통령실에 추천했고, 이재명 대통령이 이 가운데 2명을 낙점했다.

이들은 모두 판사 출신으로 향후 본격화할 공소 유지 업무에 대응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특검팀은 문홍주(연수원 31기)·김형근(29기)·박상진(29기)·오정희(30기) 특검보까지 6명의 특검보 체제를 갖추게 됐다. 출신 직군별로는 문 특검보를 포함해 판사 출신 3명, 검사 출신 3명으로 균형을 맞췄다.

특검보 진용이 완성됨에 따라 수사팀 재편 작업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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