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타운서 또 총격 살해·자살 사건

2025-10-24 (금) 12:00:00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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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세 등 남녀 사망

▶ 70대 여성 병원 이송

타운서 또 총격 살해·자살 사건

지난 22일 밤 총격 살해 후 자살 사건이 발생한 LA 한인타운 주택 앞에 폴리스 라인이 쳐진 가운데 수사관들이 주택 앞에 주차된 차량 등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황의경 기자]

LA 한인타운의 한 주택에서 또 다시 총격 살해 후 자살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22일 밤 11시45분께 LA 한인타운 1가와 사우스 밴네스 애비뉴 교차로 인근 릿지우드 플레이스 선상의 한 주택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관들이 출동했다. 경찰은 사건 전 이미 다수의 신고 전화를 받은 상태였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택 안에서 총상을 입은 여성 2명과 남성 1명을 발견했다. LA시 소방국(LAFD) 구급대원들은 현장에서 여성 1명과 39세 남성 1명에게 사망 판정을 내렸고, 70대로 추정되는 여성 1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주민들은 해당 주택 거주자들이 백인 가족으로 보였으며, 이웃과 활발하게 교류하지 않는 편이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수사가 초기 단계이며, 집 안에 침입 흔적이나 다른 무기가 발견되지 않아 살인 후 자살 사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용의자와 피해자의 신원, 범행 동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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