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은행 실적] PCB, 분기 순익 46% 증가

2025-10-24 (금) 12:00:00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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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1,141만달러 호실적

▶ 월가 전망치 18센트나 상회

PCB 뱅크(행장 헨리 김)가 올해 3분기 견고한 예금과 대출 성장세를 토대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순익 증가를 달성했다.

PCB 뱅크의 지주사 PCB 뱅콥은 23일 나스닥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순익이 1,141만달러로 전년 동기 781만달러 대비 46.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 분기의 907만달러와 비교하면 25.8% 증가했다.

주당순익(EPS) 기준으로는 올 3분기 주당 78센트로 전년 동기 52센트 대비 50.0%, 전 분기 62센트 대비 25.8% 각각 증가했다. 이같은 3분기 주당순익은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였던 주당 60센트를 18센트나 큰 폭으로 상회한 것이다.


올해 1~3분기 누적 순익은 2,822만달러(주당 1.94달러)로 전년 동기 1,878만달러(1.27달러) 대비 50.3%나 증가했다.

또한 자산과 예금, 대출 등 주요 부문에서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인은행 실적] PCB, 분기 순익 46% 증가

올 3분기 기준 총 자산은 33억6,351만달러로 전년 동기 28억8,983달러 대비 16.4% 증가했다. 전 분기의 33억559만달러 대비 1.8% 늘었다. 예금고는 29억1,350만달러로 전년 동기 24억5,968만달러 대비 18.5%, 전 분기 28억2,292만달러 대비 3.2% 각각 늘었다. 총 대출(NL)은 27억1,955만달러로 전년 동기 24억3,724만달러 대비 11.6% 증가했지만 전 분기 27억6,176만달러 대비 1.5% 감소했다.

이같은 순익 증가는 핵심 수익성 척도인 순이자마진(NIM)이 올 3분기 3.28%를 기록, 전년 동기 3.25%, 전 분기 3.33%와 비슷한 수준의 높은 이자율을 유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헨리 김 행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자산·예금·대출 전 부문에서 성장을 달성하며 높은 순익 증가세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안정적인 성장 전략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PCB 뱅콥은 실적 발표와 함께 주당 20센트 분기별 현금 배당도 발표했다. 현금 배당은 오는 11월 7일 나스닥 장 마감을 기준으로 등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14일께 지급될 예정이다. 이같은 현금 배당은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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