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괴하고 기괴한 ‘연예인 술 파티’.. “7년간 ‘기부내역無’ 유방암 행사” W코리아, ‘누적 11억’ 거짓 홍보 의혹 [스타이슈] 기괴하고 기괴한 ‘연예인 술 파티’.. “7년간 ‘기부내역無’ 유방암 행사” W코리아, ‘누적 11억’ 거짓 홍보 의혹 [스타이슈]](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5/10/17/20251017094906681.JPG)
15일 개최된 제20회 ‘러브 유어 더블유’(Love Your W) 행사 현장 /사진=W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패션 잡지사 W(더블유) 코리아가 유방암 자선행사로 지난 20년간 '누적 기부금 11억 원'이라고 밝힌 것과 달리, 실제로는 약 3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한국시간) 여성신문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W 코리아가 지난 2007년부터 올해 11월까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한 누적 금액은 3억 1569만 원이다. 연도별로는 2012년 4282만원을 정점으로 2016년 500만원까지 떨어졌으며, 2017년부터 2023년까지는 기부 내역이 없었다. 2024년에는 1억 2530만 원을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W 코리아는 2006년부터 여성의 유방암 인식 향상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겠다는 취지로 매년 '러브 유어 더블유'(Love Your W) 자선 행사를 개최해 왔다. 이들은 자사 홈페이지에 해당 행사를 두고 '국내 최대 규모 자선 행사'라면서, "수익금 기부로 한국유방건강재단의 활동을 후원하며 참여형 캠페인을 통해 여성과 저소득층의 검진 및 치료비를 지원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행사를 통해 "누적 11억원을 기부했고, 약 500명의 독자에게 여성 특화 검진의 기회를 제공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앞서 15일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하여 열린 '러브 유어 더블유'는 스타들의 초호화 '술 파티'로 변질되며 숱한 논란을 불러왔다.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며 지난 행사들 또한 재조명됐는데, 사실상 '그들만의 세상'에 불과한 이벤트에 지나지 않아 공분을 샀다.
더욱이 20년간 누적 기부금도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것과 달리 11억 원이라는 적은 액수로 비판을 들은 W 코리아. 그런데 실상은 이보다도 적은 '3억 원'으로 전해지며 파문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