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혁신센터, MD서‘테크 서밋’

2025-10-17 (금) 07:16:10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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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25일 한미 창업가·투자자·연구자들 한자리에

한국혁신센터, MD서‘테크 서밋’

지난해 11월 메릴랜드 게이더스버그 메리엇 워싱턴토니안 센터에서‘테크 서밋’이 진행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형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한국혁신센터 워싱턴DC(KIC DC)'가 한미생명과학인협회(KAPAL)와 공동으로 오는 10월 24일(금)부터 25일(토)까지 MD주 게이더스버그(Gaithersburg) 소재 매리엇 워싱토니안 센터에서 ‘테크 서밋 2025(Tech Summit 2025)’를 개최한다.

202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KIC DC 테크 서밋 2025 & 제 9회 KAPA 연례 컨퍼런스는 한국과 미국의 창업가, 투자자,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과 인재를 연결하고 한미 간 혁신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새로 부임한 김창희 KIC DC 센터장은 “이번 서밋은 글로벌 혁신 생태계 속에서 한미 스타트업이 실질적인 협력을 모색하고 성장 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 자리”라며 “산업과 국경을 넘어 아이디어와 인재가 연결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테크 서밋 2025’는 ▲ 스타트업 IR 피치 대회 ▲ 기조강연 ▲ 전문가 패널 토의 ▲ 커리어 개발 세션 ▲ 포스터 전시 ▲ 네트워킹 리셉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스타트업 IR 피치 대회는 24일 오후 열리며, KIC DC 육성기업을 포함한 한·미 25개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예선은 1분 발표, 본선은 5분 발표로 진행되며, 미국 현지 투자자와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우수 기업이 선정될 예정이다.
기조 강연에는 과학기술과 혁신정책 분야를 선도하는 두 명의 연사가 참여한다. 24일에는 마이클 네스터 박사(미국 국립과학·공학·의학 한림원 이사)가 ‘Beyond the Helix’를 주제로, 인공지능과 정책, 민간 기부의 부상이 과학 연구 생태계에 미치는 변화를 조망한다.

25일에는 이대열 박사(존스홉킨스대학교 석좌교수)가 ‘Brain as a Reinforcement Learning Machine’이라는 주제로 인공지능과 뇌과학의 상호작용과 진화 과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문가 패널 토의에는 기술 및 바이오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김범수 퀀텀프라임벤처스 대표, 정태흠 아델파이벤처스 파트너, 권혁민 인테그리스벤처스 수석 프린시펄, 임리영 원웨이벤처스 벤처파트너 등이 스타트업 투자와 기술 상용화 전략에 대한 실질적 조언을 나눈다.

25일 오전에는 바이오·제약 업계 취업 희망자를 위한 커리어 개발 세션이 진행된다. 이력서 교정, 인터뷰 전략, 패널 토론 등 실질적인 취업 준비를 지원하며, 참가자들에게는 무료 프로필 사진 촬영 기회도 제공된다.
같은 날 오후에는 한미 양국의 의료 및 공중보건 정책 비교 세션과 최신 연구 성과 공유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이 외에도 스타트업 포스터 전시, 전시 부스, 네트워킹 리셉션이 열려 산업 간 교류와 협업의 폭을 한층 넓힐 전망이다.
‘테크 서밋 2025’ 참가 등록은 공식 웹사이트(https://kac2025.eventbrite.com)에서 가능하다.

문의 minsong@kicdc.org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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