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지속되면서 일부 사회보장 서비스가 중단돼 차질을 빚고 있다.
연방사회보장국(SSA)에 따르면 일부 업무의 지연 또는 중단 사태로 100만 명이 넘는 사회보장 혜택 수혜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SSA는 ‘필수 지출’(mandatory spending)에 해당되는 사회보장연금과 생계보조금(SSI)은 지정한 날짜에 지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셧다운 사태로 SSA 직원 약 12%가 무급 휴직에 들어가면서 지역 사무소에서 제공하던 일부 대면 서비스는 일시 중단되거나 제한된다.

지난 15일 발표 예정이었던 2026년 사회보장연금 인상률 발표도 연방 노동통계국(BLS)의 물가 연동보고서 발표 중단으로 연기됐다.
SSA에 따르면 사회보장연금 및 SSI 수혜자들에게 10월 혜택이 정상적으로 지급된다.
출생일이 1~10일인 수혜자는 8일, 11-20일 출생자는 15일 혜택을 받았고, 21-31일 출생자는 22일 혜택을 받게 된다.

또 11월 SSI 혜택은 11월1일이 토요일이기 때문에 하루 전인 31일 조기 지급된다.
셧다운 기간에도 운영하는 지역 사무소에서는 ▲복지혜택 신청 ▲주소 및 계좌이체 정보 변경 ▲사망신고 ▲영주권 및 시민권 취득 등으로 인한 신분 변경 ▲사회보장연금 분실 및 재급여 신청 ▲대리 수령인 변경 ▲SSI 관련 소득 변경 신고 ▲소셜 시큐리티 카드 신규 또는 재발급 신청 등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단, ▲사회보장연금 또는 SSI 수령 확인 증명서 ▲소득 기록 수정 ▲메디케어 카드 재발급 등의 서비스는 중단됐다.
또 ▲대리 수령인 회계 ▲수감자 대상 사전 석방 관련 업무 ▲제3자 문의에 대한 상담 ▲정보공개법 대응 ▲대회 홍보 및 교육 활동 ▲초과 지급금 등과 같은 민원서비스는 제약된다.

SSA는 웹사이트인 ‘마이 소셜 시큐리티’(www.ssa.gov/myaccount)를 활용한 온라인 서비스를 대폭 확대했다며 가입과 이용을 당부했다.

<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