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한인여성대회 개막
▶ 제10회 세계화·봉사대상
▶ 문화 외교 현장성 강화

서울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제10차 세계한인여성대회 개막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제10차 세계한인여성대회가 한국시간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에서 막을 올렸다. 전 세계 여성 리더들이 K-컬처 세계화 전략과 한인 네트워크 확장 해법을 논의하고, 공로·봉사대상 시상식과 안동 문화현장 방문으로 논의를 현장과 연결한다.
세계한인여성협회(총재 이효정)와 이인선 국회 여성가족위원장(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15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개회식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여성단체 대표들과 이인선 위원장, 나경원·조배숙 국민의힘 의원, 이선구 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 중앙회 이사장, 임향순 전국시도민향우회총연합회 대표총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효정 총재는 개회사에서 “재외동포와 가족들을 보듬어 세계 속으로 더 큰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세계한인문화복지재단이 설립돼 명실공히 모국이 되고 친정이 되는 준비된 제도가 마련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인선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한인 여성이 중심이 되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간다면,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속에서의 우리 민족의 위상도 한층 더 굳건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부에서는 금종례 협회 부총재의 사회로 2025 세계한인여성 정책포럼이 열렸다. 이은성 필라델피아 큰믿음제일교회 선교목사, 정미령 영국 옥스퍼드대 명예교수, 정은희 세계한인여성협회 독일지회장, 한기숙 전 스웨덴 한국학교 이사장, 구명숙 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 교수가 참여해 ‘K-컬처 세계화, K-컬처 세계로’를 주제로 토론했다.
토론에서는 글로벌 한인 여성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주요 정책 이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미래 비전이 제시됐고, K-컬처의 세계화와 다문화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세계 평화 기여 방안도 모색됐다. 이어진 특강에서는 서재균 위스콘신대 주임교수가 ‘행복한 삶에 대하여’를 주제로 강연했고, 독일 차세대 동포 양 비앙카가 한인 2세로서 독일에서의 삶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