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K-Pop 테마 체험’ 한국 문화 위상 높여

2025-10-14 (화)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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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C·어바인 세종학당

▶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 부스 열고 행사 진행

‘K-Pop 테마 체험’ 한국 문화 위상 높여

어바인 세종학당 부스 참가자들이 한글로 쓴 자신의 이름을 들어보이고 있다.

“케이 팝 테마 체험을 통해서 한국 문화 위상을 높였어요“

‘어바인 세종학당’과 ‘한미센터’(KAC)는 지난 11일 어바인 그레이트 팍에서 열린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Global Village Festival)’에 부스를 열어 한글날을 기념해 한국 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세종학당 부스는 방문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코너를 열어 인기를 끌었다. 특히 ‘한글 POP 글씨체‘로 책갈피 만들기가 가장 인기를 얻었다. 교사들이 다양한 필체와 색채의 한글 서체를 활용해 이름을 책갈피에 직접 써주는 이 행사는 긴 대기 줄이 이어질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또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의 호랑이 캐릭터 ‘가면 만들기’는 어린이 방문객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다양한 인종의 어린이들이 케이팝 음악을 배경으로 깔아놓고 신나게 가면을 꾸미는 모습은 K-Pop 콘텐츠가 가진 전 세계적인 위력을 실감하게 했다.

이와 아울러 매년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한복 입기 체험 코너에는 역시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다채로운 한복은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방문객들은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한국 전통 의상을 입은 모습을 휴대폰에 담으며 특별한 추억을 담았다.

특히 고교 사물놀이 팀이 참여해 공연을 펼쳐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다. 또한, 룰렛(Wheel)을 돌려 상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추가로 진행하여 참가자들에게 재미를 더했다.

어바인 세종학당의 한 관계자는 ”한글날을 기념하여 진행한 이번 행사는 페스티벌에 참가한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한국 문화의 깊은 멋과 한글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효과적으로 전하는 소중한 교류의 장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어바인 세종학당과 KAC는 한글과 한국 문화를 세계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연령과 수준의 한국어 수업을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문화기본교육과정‘은 10월 7일부터 12월 2일까지 열리며, 수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3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어 수강생을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수업 등록 관련 상세 내용은 아래 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koreanamericancenter.org, 등록 문의 (949) 535-3338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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