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9월 소비자물가 오는 24일 발표…예정대비 9일 지연

2025-10-10 (금) 01: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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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보장비 추산에 물가지표 필수…연준 FOMC 앞두고 물가지표 확보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로 고용지표 등 각종 정부 통계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미 정부가 물가 통계는 이달 중 발표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0일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노동통계국은 미 동부시간 기준 24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24일 오후 9시 30분)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통계를 발표한다고 공지했다.

이는 당초 발표가 예정됐던 10월 15일보다 9일 지연되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노동통계국이 9월 소비자물가 지표 작성과 관련한 직원들에게 업무에 복귀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노동통계국은 셧다운 개시 이후 소비자물가 산출 관련 업무를 일시 중단한 바 있다.

미 연방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CPI가 각종 정책 결정에 중요한 준거 역할을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 사회보장국이 오는 11월 1일 이전에 생활비 기준 연례 조정 작업을 마치고 내년도 연금 수령 재원을 추산하기 위해서는 3분기 소비자물가 지표가 필수적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는 28∼29일을 앞두고 귀중한 물가 통계를 얻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소비자물가와 함께 노동통계국이 산출하는 핵심 통계 중 하나로 꼽히는 비농업 고용지표는 셧다운 사태 이후 내내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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