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강경화 주미대사, 여야 상원의원 만나 한미협력 지원 당부

2025-10-10 (금) 1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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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앤디김·공화 해거티 의원과 회동

새로 부임한 강경화 주미대사가 미국 의회 인사들과 교류를 개시했다.

10일 주미대사관에 따르면 강 대사는 전날 빌 해거티 상원의원(공화·테네시)과 앤디 김 상원의원(민주·뉴저지)을 각각 만나 한미동맹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 대사는 양 의원과 면담에서 조선과 첨단기술 등 핵심 분야에서 한미 협력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 미 의회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강 대사는 한국계인 김 의원에게는 미국 내 한인들의 권익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데 있어서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한국 기업의 뉴저지주를 비롯한 미국 내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등 양국 관계의 진정한 가교 역할을 하고, 한미일 3국 의회 간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해거티 의원은 의회 내 한미동맹에 대한 초당적 지지가 굳건하다고 했으며, 테네시주에도 다수 한국 기업이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양국 관계 발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해거티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우며 행정부의 외교 정책을 감독하는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 4일 부임한 강 대사는 지난 6일 미 국무부 모니카 크롤리 의전장에게 신임장 사본을 전달한 뒤 대사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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