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미 진출 한국 기업들 지원 계획
2025-10-10 (금) 12:00:00
조환동 기자
▶ 경제부지사, SD 방문
▶ 첨단 의료분야 등 협력

양금희(왼쪽) 경상북도 경제부지사가 샌디에고 지역 한인 기업, 과학자들과 만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첨단재생의료 분야의 글로벌 기술 동향 파악과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지난 2일 샌디에고를 방문했다.
최근 경북도는 첨단재생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첨단재생의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웨이크포레스트 재생의학연구소(WFIRM)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한 이번 방문은 첨단재생의료 관련 글로벌 네트워킹을 목적으로, 세계적인 생물학 연구기관인 솔크 연구소(SIBS)를 방문했다. 솔크연구소는 소아마비 백신을 개발한 조너스 솔크 박사가 설립한 연구소로, 설립 이후 노벨상 수상자 6명과 미국 국립과학원(NAS) 회원 14명을 배출한 권위 있는 연구기관이다.
양 부지사는 재미한인제약인협의회 샌디에고 지부(KASBP-SD) 이나래 회장과 함께 뇌과학 분야의 저명한 연구자인 김현진 박사를 만나 솔크연구소의 뇌 과학 연구시설을 방문, 첨단재생의료 기술의 최신 동향과 뇌질환 치료 연구에 대해 논의했다. 양 부지사는 이어 샌디에고 한인 과학자들과 함께 학술정보 공유 및 인적 교류에도 나섰다.
샌디에고 지역에 진출한 한국 기업 ‘아리바이오’를 방문 간담회도 가졌다. 이 회사는 뇌 질환 분야의 전문 기업으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AR1001)를 개발하고, 내년 상반기 FDA 신약 허가를 신청 예정이다.
양금희 부지사는 “경상북도가 한인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각종 정책과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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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