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경찰국(NYPD)은 지난달 29일 퀸즈 칼리지포인트센터(College Point Center) 샤핑몰 주차장에서 발견된 유골과 관련[본보 10월1일자 A2면 보도] 4년 전 실종된 60대 백인 남성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1일 밝혔다.

NYPD는 해당 유골이 발견된 장소 주변에서 리차드 알브라이트(69)의 지갑을 발견하고 이를 유족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수사 방침상 뉴욕시검시소의 신원 및 사인 확인 절차가 공식적으로 완료될 때까지 유골 신원이 알브라이트의 것인지는 발표하지 않고 있다.

가족에 따르면 리차드는 지난 2021년 10월 14일 퀸즈 잭슨하이츠 소재 정션 블러바드 선상 자택에서 외출하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로 연락이 두절됐다.

리차드씨의 아내는 “4년 동안 남편의 소식을 찾기 위해 사설 탐정을 고용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도 남편의 흔적을 찾기가 어려웠으나 이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