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자문위’ 심사 만장일치 통과, 최종 입찰경쟁 결선 진출
▶ 브롱스카지노 등 4개업체 경쟁, 연내 3개 개발안 선정 면허 발급

뉴욕 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추진하고 있는 퀸즈 플러싱 ‘메트로폴리탄 팍’(Metropolitan Park) 카지노 개발 조감도 [출처=메트로폴리탄 팍 카지노]
퀸즈 플러싱에 8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카지노 설립 프로젝트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뉴욕주게임시설입지선정위원회(Gaming Facility Location Board)는 퀸즈 플러싱 소재 뉴욕메츠구장 시티필드 주차장에 추진 중인 ‘메트로폴리탄팍’(Metropolitan Park) 카지노 개발안’이 30일 오전 열린 커뮤니티자문위원회 심사에서 찬성 6표, 반대 0표 만장일치로 통과하면서 최종 입찰경쟁 결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사에서 당초 반대할 것으로 예상됐던 제시카 라모스 뉴욕주상원의원 조차도 찬성표를 던지면서 메트로폴리탄팍 개발안에 힘을 실어줬다.
이로써 뉴욕주 카지노유치 최종 입찰경쟁에 참여하게 된 개발안은 ▲메트로폴리탄팍을 비롯 ▲퀸즈 리조트월드 뉴욕시티 ▲용커스 MGM 엠파이어시티 ▲브롱스 발리스 카지노 등 4개로 확정됐다.
뉴욕주게임위원회(GC)는 올해 안으로 최종 라운드 진출한 이들 4개 카지노 개발안에 대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3개 개발안에 카지노 면허를 발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뉴욕주는 카지노 면허 2개를 뉴욕시에 할당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 80억 달러가 투입되는 메트로폴리탄팍 카지노 개발안은 현재 뉴욕메츠 구장인 시티필드 서쪽 50에이커에 달하는 주차장 부지에 카지노와 호텔, 공원(25에이커), 바&레스토랑, 야외 라이브 뮤직 공연장, 컨퍼런스 공간, 운동장, 퀸즈 푸드홀 및 커뮤니티 주민들을 위한 복합 위락시설 단지를 건설한다는 내용이 골자이다.
메트로폴리탄팍의 칼 리켓 대변인은 이날 커뮤니티 자문위원회 심사 직후 “만장일치 통과는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지지를 시사한다”고 강조한 후 “지역 사회의 비전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주게임시설입지선정위원회의 존 사비니 전 의장은 지난주 최종적으로 3개의 카지노 개발안을 선정하는 이번 뉴욕주 카지노 유치경쟁에서 이미 슬롯머신 등 도박장을 운영 중인 퀸즈 애퀴덕트 경마장 인근 ‘리조트월드’(Resorts World)와 용커스 MGM 엠파이어 시티와 함께 메트로폴리탄팍이 최종 승자가 될 것으로 예상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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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