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감격적인 서울 수복의 날 재현”

2025-09-3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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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해병대 전우회 기념식

▶ 150여 명 참석 성황

“감격적인 서울 수복의 날 재현”

OC해병대 전우회가 주최한 9.28 서울 수복 기념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해병대 전우회(회장 정재동, 이사장 심경오)는 지난 27일 부에나팍 더 소스몰에서 ‘제75주년 9.28 서울 수복 기념행사’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매년 OC해병대 전우회에서 주최하고 있는 이 행사에서는 9.28 서울 수복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75년 전 감격스러운 장면을 2명의 전우회 회원들이 태극기를 게양하면서 재현했다. 이날 더 소스몰에 온 샤핑객들도 이 장면을 지켜 보았다.

심경오 이사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강력한 선진 국가에 대열에 설 수 있도록 목숨을 희생하신 순국 선열의 넋을 모든 시민과 함께 기리는 이 행사를 내년에도 계속해서 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이 행사와 케이팝, 한국 문화를 접목시키는 방안을 검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심 이사장은 올해에는 시민권자 협회만 부스를 오픈했는데 내년에는 다른 부스들을 더 많이 유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9.28 서울 수복’은 한국전 당시 1950년 9.28일 유엔군과 해병대 국군 17연대가 치열한 전투를 벌여서 서울을 되찾은 날이다. 이 당시 해병대가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했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매년 열리고 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해병대 전우회는 매달 정기적으로 풀러튼 힐크레스트 공원 입구에 있는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를 청소 하는 등 활발한 커뮤니티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기념비는 5개의 별 모양으로 된 모뉴먼트로 한 개에 10개면으로 1면당 전사자 750명 가량의 이름이 들어갔다. 이 조형물에는 한국전에서 전사한 미군 3만6,591명의 이름이 주별로 구분되어 알파펫 순서로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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