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금값 3,800달러 돌파 약달러·안전자산 선호

2025-09-3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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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온스 당 3,8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 수준에 올랐다.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우려와 달러 약세가 겹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데 따른 것이다.

29일 런던 및 뉴욕 시장에서 금 현물은 온스 당 3,800달러를 상회했다. 장중 3,850달러를 넘기도 했다. 금은 올해 들어서만 45% 급등하며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정부 부채와 인플레이션 우려,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지위 불안이 상승세의 주요 배경이라고 지적한다.

최근 랠리를 이끄는 핵심 동력은 서방 투자자들의 금 상장지수펀드(ETF) 대거 매입이다.

도이치뱅크는 “중앙은행과 ETF 투자자라는 두 가지 강력한 매수 세력이 동시에 시장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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