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비시민권자 대형차 면허 취득 힘들어진다

2025-09-2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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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자소지 등 요건 강화

▶ 외국인 트럭 사고 영향

트럼프 행정부가 비시민권자들의 대형·중형 차량용 운전면허 취득을 더욱 까다롭게 하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히며 또 다시 이민자 사회를 겨냥하고 나섰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연방 교통부는 지난 26일 비시민권자(외국국적자)의 상업용 운전면허(CDL) 취득 요건을 크게 제한하는 비상 규정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상업용 운전면허는 트럭, 버스 등 대형·중량 차량 또는 15인 이상 승객이나 위험물을 운송하는 차량을 운전할 때 필요한 면허다.

이에 따라 비시민권자는 고용관계에 기반한 비자 소지 등 요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트럭 운전면허를 받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새 규정을 적용할 경우 현재 미국 내 20만명에 이르는 상업용 운전면허 소지 외국인 가운데 약 19만명이 자격 미달에 해당하지만, 소급 적용은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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