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 세계 빚 338조달러 G7·중국정부 부채 증가

2025-09-2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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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기준 전 세계의 부채 규모가 337조7,000억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금융 산업계를 대변하는 이익단체인 국제금융협회(IIF)의 분기 보고서를 인용, 올해 상반기 글로벌 부채가 21조달러 이상 늘며 새 기록을 썼다고 전했다.

IIF는 완화된 전 세계 금융 여건과 미국 달러화의 약세,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더 유연한 통화정책 등을 부채 증가의 원인으로 꼽았다 IIF가 집계하는 부채는 정부 부채는 물론 기업과 가계, 금융 부문 부채를 모두 포괄하는 것이다.


최근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프랑스를 비롯해 중국과 미국, 독일, 영국, 일본에서 가장 큰 폭으로 부채가 증가했다. 이는 미 달러화 기준으로 산출한 결과인데 다만 여기엔 달러 약세 영향도 일부 반영됐다. 달러화는 올해 들어 주요국 통화 바스켓 대비 9.75% 평가절하됐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에서는 캐나다와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가 가장 가파른 상승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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