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A에 충성 않으면 내쫓아”
2025-09-25 (목) 04:52:24
이창열 기자
▶ 워킨쇼 연방 하원의원, 연방공무원 해고 위협 비난

제임스 워킨쇼 연방하원 의원.
제임스 워킨쇼 연방 하원의원(민주, 버지니아)이 24일 트럼프 행정부의 러셀 보트 예산관리국장이 정부 셧다운 사태와 관련해 연방 공무원 해고 가능성을 언급한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내달 1일로 예상되는 연방 정부 부분 셧다운을 앞두고 상원 민주당과의 대치 국면에서 일부 연방 직원들을 영구적으로 해고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연방 정부 예산은 9월30일 만료될 예정이며, 의회가 합의에 실패할 경우 10월1일부터 부분적인 정부 셧다운이 불가피하다.
워킨쇼 의원은 25일 본보에 보낸 성명서에서 “이는 완전히 허세와 헛소리”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MAGA(미국을 위대하게)에 충분히 충성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합법적이든 불법적이든 연방 직원을 내쫓기 위해 모든 시도를 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부 셧다운이 발생하더라도 행정부가 추가 해고나 정원 감축을 단행할 권한은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보트 국장은 유치한 분노와 갈등을 멈추고 미국 국민의 필요성을 충족하는 초당적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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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