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플러싱 카지노 낙찰 가능성 커졌다

2025-09-23 (화) 07:26:52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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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하탄서 추진 2개업체 통과 실패, 30일까지 커뮤니티 심사통과 관건

뉴욕주 카지노 유치 경쟁에서 퀸즈 플러싱 카지노가 급부상하고 있다.

뉴욕주도박장선정이사회(GFLB)에 따르면 카지노 신청 업체 8개 가운데 맨하탄에 설립을 추진했던 2개 업체가 지난 17일 ‘커뮤니티 자문위원회’ 심사 통과에 실패하면서 퀸즈 플러싱 시티필드 주차장 부지에 추진하고 있는 ‘메트로폴리탄팍’(Metropolitan Park) 카지노 개발안’의 낙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단 메트로폴리탄팍 개발안 역시 오는 30일까지 커뮤니티 자문위원회 심사를 통과해야만 최종 경쟁에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플러싱 카지노를 반대한 제시카 라모스 주상원의원 추천 위원 1인을 제외한 뉴욕주지사, 뉴욕시장, 퀸즈보로장, 주하원의원, 시의원이 추천한 위원들이 찬성할 것으로 보여 메트로폴리탄 팍 카지노 개발안의 최종 결선 진출은 당연시되고 있는 분위기다.

GFLB의 존 사비니 전 의장도 “뉴욕메츠 구단주인 스티브 코헨의 메트로폴리탄팍 카지노 개발 제안이 가장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며 “플러싱 카지노는 신규 신청 업체 가운데 가장 확실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사비니 전 의장은 모두 3개 업체를 선정하는 이번 카지노 유치 경쟁에서 낙찰 가능권에 있는 후보 업체로 이미 슬롯머신 등 도박장을 운영 중인 퀸즈 애퀴덕트 경마장 ‘리조트 월드’(Resorts World)와 용커스 MGM 엠파이어 시티를 꼽았고, 메트로폴리탄팍도 후보군에 포함시키고 있다.

리조트 월드와 MGM 엠파이어 시티 경우, 이미 도박장을 운영 중이라 신규 추진업체에 비해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의 없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두 업체에 대한 커뮤니티 자문위원회의 최종 심사는 25일 실시된다.

뉴욕주는 자문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최종 후보 업체들을 대상으로 올 연말 마지막 남은 3개의 ‘카지노 면허’의 주인이 될 업체를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2개는 뉴욕시에 배당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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