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CNBC 보도… “100억달러 유치, AI 칩 구매용 추정”

xAI 로고와 일론 머스크 옆모습 가상 이미지[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기업가치를 최대 2천억달러(약 280조원)로 평가받으며 100억달러(약 14조원)의 자금 조달을 진행 중이라고 미 경제매체 CNBC가 19일 보도했다.
CNBC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들의 가치가 급등하고 있는 최신 사례라고 전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대항마로 꼽히는 AI 스타트업 앤스로픽도 최근 기업가치를 1천830억달러로 평가받으며 추가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xAI는 지난 7월에도 채권 발행과 대출, 지분 투자자 모집 등으로 총 10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이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xAI의 추가 자금 조달 추진 계획을 보도했으나, 당시 머스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 보도를 부인하며 "우리는 많은 자본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후에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xAI의 자금 소진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머스크가 AI 칩 구매를 위해 추가로 120억달러 조달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CNBC 역시 xAI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이 엔비디아와 AMD의 AI 칩 구매에 사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