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학기 맞아 한국어 교육 확산에 박차

2025-09-18 (목) 10: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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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 한국교육원, 도넌 디 클래시칼 아카데미 한국어 수업 개설 성공

▶ 교장 간담회 및 수업 참관, 지원금 전달 시작

신학기 맞아 한국어 교육 확산에 박차

허혜정 샌프란시스코 교육원장이 클리어 릴리엔타 초중교에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2025년 9월 신학기부터 Donum Dei Classical Academy 학생들은 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게 된다.

이번 수업 개설로 인해 학생들은 한국의 언어 뿐만 아니라 문화를 풍부하게 경험하면서 한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허혜정 원장은 ‘미국 현지 초, 중, 고등학교의 한국어 수업’ 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현지 사회에 한국을 홍보하고 교류 증진을 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한국어 확산 정책이 필수적이며,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언어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역사와 문화에 친숙해지도록 하여 친한 인재로 육성할 수 있다는 장점, 재외동포들의 자긍심 고취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2025년 9월 기준, 교육원 관할 지역 내 15개 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밀피타스 고등학교와 에메랄드 고등학교는 각각 8학급에서 10학급, 1학급에서 2학급으로 증설되었다. 또한, 로웰고, 브랜엄고, 도허티밸리고, 밀피타스고, 플레즌튼 버츄얼 아카데미 등 5개교에서는 ‘Korean honors’ 수업 또한 운영되고 있어 학생들의 대학 진학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허 원장은 2025-2026학년도 신학기를 맞아 현지 학교들을 직접 방문하며 각 학교의 한국어 수업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수업 유지 및 확대를 위한 학교 경영진의 의견을 청취하며 대한민국 교육부의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한국교육원은 현지 한국어 학습 여건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 또한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현지 및 한국의 학교 간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하여 한국과 현지 교감단의 간담회를 주선하였고, 9월에는 한국의 중, 고등학생들이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여 현지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및 로웰고등학교 학생들과 문화 교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당 사업을 유치해냈다. 다가오는 10월에는 한국어 교육에 관심 있는 예비 교사들을 대상으로 2주간 ‘한국어 교사 양성연수’를 실시하여 역량 있는 교사 인력풀을 확충하고, 교육원에서 직접 개최하는 한글담은 작품대회와 UCC 제작 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동기를 고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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