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지율 조사, 쿠오모에 21%p 앞서 양자대결에서도 10%p 격차 우위

조란 맘다니(33)
뉴욕시장 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권자 10명 중 6명 이상은 민주당의 조란 맘다니(33) 후보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리스트대학교가 1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욕시 유권자의 63%는 현재 자신이 지지하고 있는 후보와 상관없이 맘다니 후보의 승리를 예상해 20%에 그친 무소속의 앤드류 쿠오모 후보를 압도적으로 앞섰다.
특히 민주당 등록 유권자의 73%와 미등록 유권자의 51%가 맘다니 후보의 승리를 예상했다.
무소속의 에릭 아담스 현 시장과 공화당의 커티스 슬리와 후보의 승리를 예상한 유권자는 각각 7%와 6%에 불과했다.
뉴욕시장선거 후보 4명에 대한 지지율 조사에서는 맘다니 후보가 45%를 기록해 24%의 얻은 쿠오모 후보를 두 자릿수(21% 포인트)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슬리와 후보 17%, 4위는 아담스 후보 9%가 각각 차지했다.
이번 통계는 본선거 투표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 885명의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아담스 후보와 슬리와 후보가 모두 사퇴하고 맘다니 후보와 쿠오모 후보가 1대1 양자대결로 맞붙더라도 맘다니 후보 49%, 쿠오모 후보 39%로 여전히 10% 포인트 격차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자 대결시 민주당 유권자의 61%는 맘다니 후보, 공화당 유권자의 66%는 쿠오모 후보를 각각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8~11일 뉴욕시 유권자 1,207명 포함, 총 1,47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차 한계는 ±3.2%이다. 투표 가능성이 높은 885명의 여론조사 오차 한계는 ±4.1%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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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