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찰리 커크 죽음 기뻐하는 외국인 추방 절차 진행”

2025-09-17 (수) 07: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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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비오 국무부 장관 밝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마가(MAGA) 세력이 추모하는 찰리 커크의 죽음에 기뻐하는 외국인들을 추방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지난 15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우리 동료 시민의 죽음을 축하하는 외국인들을 맞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같은 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SNS 등을 통해 커크의 죽음을 축하하는 외국인들의 비자를 취소하고 비자 발급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들과 마가 지지자들은 우파 진영에서 영향력이 큰 청년 활동가 커크가 지난 10일 살해되자 이를 “좌파 극단주의 세력”의 소행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커크의 죽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을 맹비난하며 보복을 시사해왔다.

반면 진보 진영에서는 정치 폭력 자체에는 동조하지 않으면서도 커크가 생전 백인 우월적인 주장을 하고, 상대 진영에 대한 혐오를 조장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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