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튼 시 “ICE 불법 단속 반발 소송 지지”
2025-09-17 (수) 12:00:00
문태기 기자
▶ OC서 샌타애나, 애나하임
▶ 코스타메사, 어바인 이어 5번째
풀러튼 시가 ICE의 불법 단속과 인권 침해 행위에 대해서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이 제기한 소송을 공식 지지하기로 했다.
풀러튼 시의회는 지난달 19일 비 공개 미팅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한 후 프레드 정 풀러튼 시장을 포함해 4명의 시의원들이 ICE의 불법 단속 행위에 대한 ACLU의 소송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프레드 정 시장은 “풀러턴은 정의와 인권을 지키는 데 있어 결코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며 “ 이번 소송 참여는 우리 공동체가 더 안전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풀러튼 시의 ACLU의 소송 지지는 오렌지카운티에서 샌타애나, 애나하임, 코스타 메사, 어바인에 이어서 5번째이다. 반면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난달 12일 미팅에서 아무런 조처를 취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가주 전체에서는 LA카운티와 LA시를 포함해 20여개의 도시들이 소송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번 ACLU의 소송은 영장 없는 불법 체포, 인종 프로파일링에 기반한 단속, 비인도적인 구금 환경, 변호인 접근권 제한 등 연방 정부의 심각한 인권 침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한편, 풀러튼 시의회에서 지난달 19일 열린 공청회에 39명의 주민들이 ICE에 대한 ACLU의 소송을 지지하는 의견을 밝혔다. 이날 150여 명의 주민들이 공청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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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