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국 집값 상승에 ‘에퀴티 부자’도 증가

2025-09-17 (수) 12:00:00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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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값이 모기지 대비 2배

▶ 도시별로는 LA가 63% 높아

전국적으로 집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현재 집값이 모기지 잔액 대비 2배 이상 높은 에퀴티 부자(Equity Rich)의 비율이 47.2%로 직전분기 46.2% 대비 1%포인트 증가했다.

부동산 정보매체 ‘아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전국 50개 주 중 38개 주의 에퀴티 리치(워싱턴 DC 포함)가 증가하며 3개 분기 연속 이어지던 감소세를 마감했다.

50개 주 중 에퀴티 리치 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코네티컷으로 전년 동기 45.5%에서 49.4%로 3.9%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뉴저지가 50%에서 53.6%, 알래스카가 31.0%에서 33.7%, 웨스트버지니아가 33.6%에서 36.4%, 와이오밍이 43.5%에서 45.3%로 오르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플로리다는 전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에퀴티리치의 비율 감소폭(56%→48.5%)이 가장 높았고 애리조나(53.9%→48.6%), 조지아(47.9%→43.3%), 콜로라도(50.7%→46.5%), 워싱턴(56.5%→52.4%) 등은 에퀴티 리치의 비율이 1년 사이 감소했다.

전국 110여개 인구 밀집 지역 기준(인구 50만 이상)으로는 북가주 샌호제(68.4%)가 1위에 올랐고 LA(63.4%), 샌디에고(62.5%)버팔로(61.5%), 포틀랜드(메인 60.6%)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에퀴티 리치의 비율이 늘면서 대출 금액이 주택 가치보다 최소 25%이상 높은 ‘깡통 주택’의 비율은 직전분기 2.8%에서 2.7%로 개선됐다.

전년 동기 대비 깡통 주택의 비율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캔사스로 1년전 2.9%에서 2분기 4.4%로 치솟았다.

깡통 주택의 비율이 최저인 곳은 버몬트의 0.7%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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