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웹툰 엔터와 디즈니, 사업협력 확대

2025-09-1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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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만화 플랫폼 공동 구축

▶ 엔터 지분 2% 인수 내용도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가 15일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이하 웹툰 엔터)의 일부 지분을 인수하고 사업 협력을 확대한다.

디즈니는 이날 웹툰 엔터의 지분 2%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디즈니와 웹툰 엔터는 공동 성명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만화 플랫폼 개발을 위한 비구속적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마블과 스타워즈, 디즈니, 픽사, 20세기 스튜디오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만화 약 3만5,000편을 디지털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가운데 일부는 세로 스크롤 방식 웹툰으로, 일부는 기존 만화책 형식을 디지털화하는 형태로 서비스한다.


웹툰 엔터가 개발과 운영을 맡으며 네이버웹툰이 북미에서 발굴한 오리지널 웹툰도 일부 제공한다.

디즈니는 이 플랫폼이 마블의 기존 디지털 코믹스 구독 서비스인 ‘마블 언리미티드’를 확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즈니+ 회원이라면 누구나 추가 비용 없이 만화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으며 글로벌 서비스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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