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가주·LA 한인 팬 1만5천명 열광

2025-09-16 (화) 09: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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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LAFC VS SJ 어스퀘이크 경기서 52초만에 선제골

▶ SF 베이지역 한인회*총영사관*한인사회 함께한 응원 열기

북가주·LA 한인 팬 1만5천명 열광

13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테디엄에서 열린 손흥민의 LAFC와 샌호세 어스퀘익스 간 MLS 경기를 보기 위해 5만여명의 관중이 몰린 가운데 1만 5천여 한인팬들도 관중석을 가득메웠다. 경기 중간중간 한인들은 태극기를 펼쳐보이며 손흥민 선수를 응원했다.<사진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

13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테디엄에 북가주와 남가주등에서 모인 1만 5천여 한인들을 포함 5만여 명의 관중들이 몰렸다. 손흥민의 LAFC와 샌호세 어스퀘익스 간 MLS 경기를 보기 위해서였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 시작 52초만에 벼락 같은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또 한번 미국 무대에서 존재감을 과시하자 한인 등 관중들이 열광적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13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의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은 경기 시작 52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이 MLS에서 기록한 2호골로, 이날 LAFC의 4-2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이날 경기는 단순한 축구 경기를 넘어 한인사회의 대축제가 됐다. 북가주 한인들 뿐만 아니라 LA 등 타지역에서까지 약 1만 5천 명의 한인 팬들이 대거 경기장을 찾았다. 관중석에는 태극기와 붉은색 티셔츠로 무장한 한인 팬들의 함성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김한일 한인회장은 지난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서 봉사한 화랑청소년재단을 비롯한 자원봉사단과 후원자들을 초청하여 경기 티켓 수백 장을 무료 배포해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경기 당일 경기장 입구에서 티셔츠 200벌, 태극기 부채, 풍선, 소형 태극기 등을 나눠주며 응원 분위기를 북돋았다. 또 이날 경기에 주 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총영관 임정택 총영사도 직접 참관해 한인 사회와 함께 손흥민 선수의 활약을 응원하며 자리를 빛냈다.

이날 관중은 5만978명으로 2019년 어스퀘이크스가 기록한 구단 홈경기 최다 관중 기록(5만850명)을 경신, 역대 최대 기록을 썼다.

이번 경기는 한인 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더불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새로 조성된 리바이스 스타디움 천연잔디에서 치러진 첫 경기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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