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IRR 이번주 파업 안한다”

2025-09-16 (화) 07:24:14 이진수 기자
크게 작게

▶ 노조, 백악관에 협상 중재 요청 협상시한 최장 내년 5월까지 연장

18일 자정부터 전면 파업을 예고했던 ‘롱아일랜드 철도’(Long Island Rail Road) 노조가 당장 파업에 돌입하지 않는 대신 백악관에 임금협상 개입을 요구했다.

LIRR 직원의 절반(3,000명 이상) 가까이를 대표하고 있는 5개 노조는 15일 표결을 통해 압도적으로 파업을 승인했지만 당장 파업에 돌입하지는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대신 백악관이 ‘대통령 비상 위원회’(Presidential Emergency Board)를 구성해 사용자측인 MTA와의 임금 협상을 중재해 달라고 요청했다. 백악관이 이같은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협상 시한은 내년 5월까지 최장 8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게 된다.

MTA는 3년간 9.5% 임금인상을 제안했지만 이들 노조가 추가 6.5% 임금인상을 요구해 협상이 결렬 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지난 2022년 이후 임금이 한 번도 인상되지 않아 추가 임금인상 요구는 당연하다는 주장이다.

<이진수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