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익 활동가’ 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 체포

2025-09-13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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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세 남성 타일러 로빈슨

▶ 부친에 자백…지인이 경찰에 알려

‘우익 활동가’ 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 체포

유명 우익 활동가 찰리 커크를 암살한 용의자 타일러 로빈슨.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작년 대선 승리에 기여한 유명 우익 활동가 찰리 커크를 암살한 용의자가 체포됐다.

유타주 당국과 연방수사국(FBI)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커크 암살 용의자인 22세 남성 타일러 로빈슨(사진·로이터)을 체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빈슨은 전날 밤 10∼11시께로, 자이언 국립공원 근처인 유타주 남서부에 있는 자택에서 붙잡혔다.


수사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AP통신에 따르면 로빈슨의 아버지는 당국이 공개한 용의자 수배 사진에서 아들을 알아보고 자수를 권유했으며, 로빈슨은 처음에는 거부했다가 그의 아버지가 도움을 요청한 목사의 설득 등에 마음을 바꿨다.

로빈슨의 가족은 한 지인에게 이를 알렸고, 이 지인이 당국에 연락해 “로빈슨이 범행을 자백하거나 암시했다”고 신고했다.

우익 단체 ‘터닝포인트 USA’의 창립자이자 대표로 미 청년층의 대표적인 ‘친트럼프’ 인사인 커크는 10일 낮 유타주 유타밸리대학에서 이 단체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청중과 문답하던 중 총격을 받아 숨졌다. <본보 9월11일자 A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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