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체포·구금 7일만에⋯ “드디어 가족 품으로”

2025-09-12 (금) 07: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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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방 한국 근로자 전세기 11일 오전 인천으로 출발

체포·구금 7일만에⋯ “드디어 가족 품으로”

이민단속으로 체포됐던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들이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가기 위해 11일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을 나서며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

연방 이민당국에 의해 체포·구금됐다 풀려난 한국인 316명이 탑승한 전세기가 11일 오전 11시38분께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으로 향했다.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러벨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미 이민 당국의 불법 체류 및 고용 전격 단속으로 체포돼 포크스턴 구금시설 등에 억류된 지 7일만이다. 이들은 한국시간 12일 오후 3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전망이다.

앞서 이날 오전 2시18분께 조지아주 포크스턴 구금시설에서 풀려난 이들은 구금 시설을 나서 수갑 등 신체적 구속 없이 평상복 차림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이날 전세기 이륙은 당초 예정된 시각인 정오 보다 일찍 이뤄졌다.

이번에 구금된 한국인은 총 317명(남성 307명·여성 10명)으로 이 중 1명은 ‘자진 출국’ 대신 잔류를 선택했다. 여기에 외국 국적자 14명(중국 10명·일본 3명·인도네시아 1명)을 포함해 330명이 한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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