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주 ‘가뭄 주의보’ 50개 카운티로 확대

2025-09-12 (금) 07:02:41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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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웨체스터는 제외

뉴욕주에 내려진 ‘가뭄 주의보’(Drought Watch)가 50개 카운티로 확대됐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10일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지하수 및 하천 수위가 정상 이하에 계속 머물고 있다”면서 “추가적으로 30개 카운티에 가뭄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뉴욕주는 지난 달 20개 카운티에 가뭄 주의보를 내린바 있다.

이에 따라 뉴욕주내 가뭄 주의보가 발령된 카운티는 낫소카운티와 서폭카운티 등 롱아일랜드 2개 카운티를 비롯해 오렌지, 라클랜드, 더치스 카운티 등 50개로 늘었다.


지난해 같은 시기 ‘가뭄 경고’(warning)이 내려졌던 뉴욕시 5개 보로와 웨체스터 카운티는 최근 잇따라 내린 비로 인해 가뭄 주의보 대상 지역에서 빠졌다.
호쿨 주지사는 “여름 내내 이어진 가뭄이 9월까지 계속되고 있다. 물 절약이 요구되는 시기”라며 주의보 발령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절수를 당부했다.

뉴욕주의 가뭄 경보는 ‘주의’(watch), ‘경고’(warning), ‘비상’(emergency), ‘재난’(disaster) 등 4단계로 첫 번째 단계인 ‘주의’는 의무적 혹은 강제적 물 제한 조치는 없다.

뉴욕주 환경보존국(DEC)의 아만다 레프턴 국장은 “가뭄 주의보가 발령된 50개 카운티 주민들의 잔디밭 물주기 및 세탁기 사용 자제, 샤워 시간 줄이기 등 자발적인 물 절약을 기대 한다”고 붙였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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