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방미”…이스라엘의 공습 묵인의혹 관련 대미불신 해소될지 주목
최근 이스라엘이 하마스 소탕을 위해 벌인 공격의 직격탄을 맞은 카타르의 총리가 12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11일 보도했다.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는 12일 뉴욕과 워싱턴DC를 잇달아 방문해 미국 정부 당국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최근 이스라엘이 도하에 체류 중인 하마스 최고 지도부 인사들의 주거지를 공습한 것과 가자전쟁(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휴전 협상 상황 등이 의제가 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알사니 총리는 미국 방문 기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 등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알사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면 최근 이스라엘의 도하 공습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미국의 안전보장에 대해 확약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9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겨냥해 카타르 도하의 한 주거용 건물을 공격했다. 카타르는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중재해 온 국가다.
미국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묵인했는지 여부는 분명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카타르는 미국에 대해 상당한 배신감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