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클레어몬트 신규주택(1만7천채) 개발 청사진 발표

2025-09-10 (수) 12:00:00 이강선 기자
크게 작게

▶ 시의회 연말에 의결 예정

▶ 35~65피트 높이 주상복합
▶ 저소득층 기회 부여 전망

1만7,000여 채 신규주택 공급을 포함한 샌디에고 클레어몬트지역 개발계획청사진이 시의회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시의회는 연말까지 이 개발계획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매체에 따르면, 청사진은 클레어몬트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넓은 쇼핑 플라자를 고밀도 주상복합건물로 개발할 계획을 담고있다. 기존 단독주택들은 대부분 현재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또 신규로 건설될 주택은 대부분 올드타운에서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샌디에고캠퍼스(UCSD)까지 이어지는 모레나 대로변 근처 클레어몬트 서쪽 끝을 따라 달리는 새 전차노선을 따라 지어질 예정이다.

계획에 명시된 1만7,000채의 신규 주택 중 상당수가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료 제한을 받을 예정이며, 특히 트롤리 노선을 따라 건설되는 주택이 해당된다. 클레어몬트의 기존 주택 3만3,000채 중 저소득층에게 임대료가 제한되는 주택은 1,000채에 불과하다.


시 지도자들은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많은 변화가 나타났고 그 중 가장 심각한 것이 주택란 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신규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고도제한을 유지하며, 신규주택공급을 극대화하려는( 개발주체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라며, 개발 청사진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고밀도 개발 인센티브로 인한 예상보다 많은 주택공급과 최대 65피트의 높은 건물이 들어서며 미션베이 조망이 막힐 우려가 있는 주민들은 이 계획안에 반발하고 있다.

<이강선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