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사상최고 신기록
2025-09-10 (수) 12:00:00
▶ 기술주 강세, 상승세 견인
▶ 애플, 신제품 실망에 하락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9일 일제히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최근 고용시장 둔화로 경기둔화 우려가 고조됐지만 투자자들은 매수에 나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대 지수는 오후 들어 사상 최고 기록을 깼고, 이후 상승폭을 확대한 끝에 결국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3대 지수가 모두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도 신기록이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196.39포인트(0.43%) 상승한 4만5,711.34로 올라섰다. 다우 지수는 지난달 22일 올 들어 처음으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한 뒤 11거래일 만에 다시 사상 최고 기록을 썼다.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17.46포인트(0.27%) 오른 6,512.61로 장을 마쳤다. 지난 4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은 이틀 내리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은 80.79포인트(0.37%) 상승한 2만1,879.49로 올라섰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기술주 가운데 애플만 약세였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17 에어를 비롯해 아이폰17 4종과 애플워치, 에어팟 3세대 제품군을 공개했지만 투자자들을 감동시키지 못했다. 애플은 올해 전체로는 6% 넘게 떨어졌다.
반면 엔비디아는 2.45달러(1.46%) 상승한 170.76달러, 테슬라는 0.57달러(0.16%) 오른 346.97달러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