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타운 인근 맥도널드 고객간 언쟁이 총격으로

2025-09-08 (월) 12:00:00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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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1명 사망·여성 부상

LA 한인타운 인근 웨스턴 길에 위치한 맥도널드 매장에서 심야 시간 고객 간 말다툼 중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했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3시30분께 LA 한인타운 북쪽 웨스턴 애비뉴와 로메인 스트릿에 위치한 맥도널드에서 총격사건 발생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 LAPD는 용의자 움베르토 델가도(21)가 드라이브스루에서 36세 남성과 35세 여성 피해자와 차량 접촉사고로 말다툼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후 남성 피해자가 주먹을 날리자 델가도가 총격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총상을 입은 피해 남성과 여성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남성은 병원에서 결국 사망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피해 여성은 다리에 총상을 입었지만 현재는 안정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을 입지 않은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델가도는 현재 1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수감 중이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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