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SD 소망교회서
▶ 문화축제에 타커뮤니티 등 공연에 250여명 참석 성황

광복절 경축식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임천빈 명예회장, 한청일 시니어 회장, 앤디 박 한인회장, 김일진 상임고문, 권민 LA총영사관 영사, 김병대 전 한인회장

왼쪽부터 안광진 SD소망교회 담임목사, 여근하 바이올린 교수, 권세아(한동대 학생), 김나영(UCSD학생),임윤진(UCSD학생), 권혁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앤디박 한인회장. (권혁태 교수, 여근하 교수, 권세아 학생은 가족)
지난 16일 샌디에고 소망교회에서 광복절 80주년 경축식과 문화축제가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SD교역자협의회에서 주관한 1부 기념예배는 베델교회 안정현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다.
출라비스타 한인교회 심규섭 목사가 기도를 했고, 한빛교회 이병희 목사가 ‘참된 자유를 위하여’제목의 설교를 했으며, 새생명 교회 조주호 목사가 축도를 했다. 오이코스 대학교 여근하 바이올린 교수와 키어스튼 스미스(바이올린), 애비 미한(비올라), 캐롤 톨버트(첼로) 연주팀은 특송 어메이징 아리랑(여근하 교수가 어메이징 그레이스와 한국민요 아리랑을 편곡)을 연주해 기념예배에 새로움을 더했다.
한인회 주관 2부 경축식에서는 LA총영사관 권민 영사가 대통령 경축사를 대독했고, 앤디 박 회장이 환영사, 임천빈 명예회장과 안광진 소망교회 담임목사가 각각 축사를 했다. 이어 진행된 미주한인회서남부연합회에서 수여한 광복절 장학금 전달식에서 케이트 이, 크리스토퍼 이 학생이 장학증서와 1,000달러의 장학금을 각각 받았다.
경축식 후 진행된 교민 복지를 위한 세미나에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권혁태 교수가 ‘요요없이 체중감량하기’ 강의로 인기몰이를 했고, 여근하 교수의 바이올린 연주와 함께 ‘나를 찾는 클래식 여행’ 주제의 강의에서는 서양음악이 태동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남미 탱고, 한국의 K-클래식을 차례로 소개하며 클래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과 서양 클래식의 지평을 넓히며 참석한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힐링을 제공했다.
임천빈 명예회장은 ‘마음가짐이 중요하다(Attitud is everything)’라는 삶의 철학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자수성가한 성공비결을 소개했다. 또 애나하임 교육구 제프 김 박사는 청소년 정체성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줌을 통해 질의 문답식 강의로 학생들에게 정체성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주었다. 팀명을 (김영옥 사물놀이에서) SD한소리로 새로 작명한 후 첫 참가한 장고팀을 이끈 김영옥 지도강사는 ‘참신명 참호흡과 함께 우리 가락 배우기’로 장단 맞추기 시범강의를 해 관중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처음으로 소망교회 야외공간에서 열린 한국문화축제에서는 한인회, 시니어센터, SD한소리, SD소망소사이어티, 글로벌어린이재단 SD지부, 소망한글학교 등 단체가 참석해 음식부스에서 김밥, 잡채, 김치불고기컵밥, 떡볶이, 유부초밥, 견과 찰빵, 컵케익 등 푸짐한 음식을 마련했고, SD한미교류협회는 즉석에서 시도할 수 있는 종이부채접기, 한글이름쓰기 등 재료를 준비했다. SD무용협회, SD한소리 등 공연팀에서는 한국무용, 우리가락 장고 연주 등을 공연해 청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공연에는 SNS(소셜네크워크)를 통해 소식을 접한 타 커뮤니티 사람들도 참석해 우리 전통문화공연 관람과 음식을 즐겼다. 권세아 학생은 신나고 흥겨운 케이 팝 댄스로 인기를 누렸고, 성악가 헬렌 오 한인회 이사는 경축식에서 양국가 제창, 광복절 노래를 선창했고, 야외에서 홀로아리랑 등을 열창해 축제분위기를 띄웠다.
앤디 박 회장은 광복절 경축식과 첫 한인문화축제가 성대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수고한 한인회 임원과 경축식을 함께 주관한 교역자협의회, 문화공연 팀, 부스에 참석한 단체 등과 장소협찬을 해준 소망교회에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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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