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가액 8,060억 달러 달해
▶ 전년대비 증가속도 둔화
▶ 사업체는 1,361개나 감소
▶ 토지 가치는 지속 상승세

샌디에고 카운티의 부동산 가치가 역대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샌디에고 카운티 주거용, 상업용 및 산업용 토지를 포함한 모든 과세대상 재산의 평가액이 8,06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세무당국에 따르면 2024년1월1일부터 2025년1월1일까지 1년 동안 부동산 가치는 4.95% 증가했다. 이는 작년 5.58%, 2년전 7.1% 상승한 수치에 비해 증가속도가 둔화됐음을 보여준다.
샌디에고 과세대상 주거용 토지 면적은 102만 253필지이고, 사업용 부동산은 5만5,478필지이며, 선박 1만5,162척,항공기 1,562대로 집계됐다. 특이사항으로는 사업체가 2.5%(1,361개) 감소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식당, 사무실, 호텔, 바, 바이오 공간, 제조시설 등 다양한 업종이 포함된다.
2019년 기업체가 5만7,699개 였던 것이 2020년에 2%, 2021년 5% 감소했으며, 매년 1~2%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세무 조사관 조던 마크스는 팬데믹 여파로 인한 재택근무 추세만으로는 설명이 어려울 만큼 눈에 띄는 감소라고 했다.
세무당국은 주택 가격상승에도 재산세 인상율을 연간 최대 2%로 묶어둔 규정(1978년 주민발의안 13호)덕분에 주택 소유자들의 재산세 부담분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밝혔다.
지역별 공시지가는 샌디에고가 3,860억 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칼스배드 480억 달러, 출라비스타 460억달러, 오션사이드 360억달러로 각각 그 뒤를 이었다. 공시지가가 가장 낮은 곳은 임페리얼 비치와 레몬 그로브로 각각 36억달러였다.
파웨이는 158억달러로 1년만에 6.72% 상승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고, 에스콘디도가 240억달러로 4% 상승으로 가장 낮은 상승율을 보였다.
<
이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