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
▶ 한인 청소년 프로그램으로는 최초로 카운티 지원
한인 청소년을 위한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인 KAYA(Korean American Youth Alliance) 가 산타클라라 카운티로부터 공식 프로그램 승인을 받고, 소정의 예산을 확보했다.
북가주에서 한인 주도로 진행되는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 중 카운티로부터 정식 예산을 지원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AYA는 단순히 ‘대학 진학용 스펙’ 쌓기나 형식적인 봉사활동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리더십 역량과 책임감 있는 시민의식을 갖춘 차세대 한인 리더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데 그 목표를 둔다. 프로그램 커리큘럼은 퍼블릭 스피킹, 프로페셔널 라이팅, 정책 참여, 정신 건강 교육, CPR 자격증 취득, 디지털 시민교육, 사회봉사, 청소년 기자 활동 등으로 구성되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정체성과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특히 청소년 기자 활동은 참가자들이 지역사회의 핵심 이슈를 직접 취재하고 자신의 견해를 온라인 매체에 기고함으로써 비판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우는 중요한 경험으로 자리 잡고 있다.
프로그램은 가을 학기와 봄 학기로 나뉘어 매주 토요일 오후에 진행되며, 오는 10월 13일에는 참가 학생들이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주의사당을 방문해 의사당을 견학하고, 주 의원과 직접 만나 정책과 정치 현장을 체험하는 특별한 일정도 포함되어 있다.
교육 현장에는 산타클라라 카운티 검사, 교육위원, 심리상담사, 벤처캐피털 대표, 인플루언서 등 각계 한인 전문가들이 멘토로 직접 참여해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깊이 있는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지역 사회의 실제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프로젝트 중심 수업을 통해 주도적 리더십을 실천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참가자 선발은 단순한 성적 외에도 자기소개서, 추천서, 개인 인터뷰 등 다양한 평가 요소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며, 장학금 선발 시에는 사회적 취약계층 학생에게 가산점을 부여해 공정성과 다양성을 높이고 있다. 프로그램 수료 후에는 정해진 기준에 따라 연말에 KAYA 활동을 활발히 수행한 학생들에게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퍼바이저, 시장, 시의원, 주 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의 명의로 상장과 함께 장학금이 수여되어 그들의 성취를 공식적으로 인정받는다.
이 프로젝트를 총괄 기획한 우동옥 디렉터는 “프로그램 승인을 받기까지 2년여의 준비 기간이 있었으며,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제도적 장벽을 넘는 데 도움을 준 마가렛 아베-코가 수퍼바이저를 포함한 모든 카운티 수퍼바이저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2025년 KAYA 프로그램은 8월 22일(금)까지 신청을 받으며, 정원이 찰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면접은 8월 23일부터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8월 29일(금) 발표된다. 총 모집 인원은 20명이며, 신청은 온라인(https://forms.gle/gBXQiF3p5gaLVx1b9)을 통해 가능하다.
한편, KAYA는 IRS 등록 비영리단체로, 한인 청소년 리더십 육성 및 장학금 지원을 위해 개인과 기업의 후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