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군 기지서 총기난사 5명 부상

2025-08-07 (목) 12:00:00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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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아주 육군기지서

▶ 병사가 동료들에 총격

6일 조지아주에 위치한 포트 스튜어트 육군 기지에서 병사에 의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군인 5명이 부상을 입었다. 포트 스튜어트 기지의 공보 담당자인 존 루바스 준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기지에서 복무 중이던 쿼넬리우스 래드포드 병장이 오전 시간대에 동료 병사들에게 총격을 가해 5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중 3명은 수술이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바스 준장은 “다행히도 부상자 모두 안정적인 상태이며, 빠른 시일 내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총격을 가한 래드포드 병장은 현장에서 다른 군인들에게 제압되어 즉시 구금됐으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미국 언론들은 가해자가 군용 무기가 아닌 개인 소지 권총을 사용한 것으로 전했다.

이번 총격 사건의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다. 사건 발생 직후 포트 스튜어트 기지 일부 구역과 인근 지역 학교가 한때 폐쇄되면서 긴장감이 크게 고조됐다. 군 당국과 지역 경찰은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통제했으며, 기지 내부 및 주변 지역에 대한 경계 수준을 강화한 상태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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