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컬럼비아대, 2억달러 벌금 내기로

2025-07-25 (금) 07: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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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대혐오 방치 혐의’ 연방지원금 재개 조건

이스라엘계 재학생에 대한 괴롭힘 행위를 방치했다는 혐의를 받은 컬럼비아대가 천문학적인 벌금을 납부하기로 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컬럼비아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벌금 2억 달러를 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와의 합의를 통해 컬럼비아대는 매년 12억 달러가 넘는 연방 보조금을 다시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컬럼비아대는 교내 유대 혐오 행위를 근절할 조치들을 이행하고, 입학 사정과 채용 과정에서 인종을 고려하는 관행도 중단키로 약속했다.

컬럼비아대는 연방 정부와 공동으로 독립 감시인을 선정한 뒤 6개월마다 합의 이행 진척 상황을 보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컬럼비아대를 상대로 진행했던 6건 이상의 민권법 위반 혐의 조사를 종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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