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정부, 관세수입 역대 최고

2025-07-1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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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에만 272억달러 달해

전 세계를 향해 무역 전쟁을 선포한 미국이 지난달 역대 최고의 관세 수입을 올렸다.

연방 재무부는 6월 관세수입이 총액 기준으로 27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관세 수입이 급증함에 따라 6월 연방정부의 총세입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5,260억달러로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지출은 4,990억달러로 오히려 7% 감소하면서 미국은 270억달러의 월간 재정 흑자를 기록했다.


연방 정부의 세수에서 관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2% 수준에서 약 4개월 만에 5%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관세 수입은 원천징수 소득세와 비 원천징수 소득세, 법인세에 이어 미국 정부의 네 번째 수입원이 됐다. 지난해 10월 1일부터 시작하는 2025회계연도에서 9개월간 관세수입은 총액 1,133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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