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I, 자금 조달 추진 기업가치 2,000억달러
2025-07-14 (월) 12:00:00
일론 머스크가 설립해 경영 중인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기업 가치를 최대 2,000억달러로 평가하는 조건으로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 보도했다.
FT는 xAI의 이런 자금 조달이 이르면 다음 달에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투자 유치 때는 xAI의 기업 가치가 500억달러로 평가됐는데, 이번 자금 조달에서 2,000억달러 수준으로 평가되면 1년이 채 안 되는 기간에 기업 가치가 4배로 뛴 셈이다.
이런 일련의 평가액 변화는 시장에서 인정하는 xAI의 기업 가치가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머스크는 오픈AI, 메타, 구글 등과 첨단 AI 모델 개발 경쟁을 벌이면서 자금 조달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말 xAI가 50억달러 규모의 담보부 채권 발행과 대출로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50억달러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도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