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트엔진, 중국수출 제한 해제

2025-07-07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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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상무부, GE에 통보

▶ 미·중 무역갈등 해소

미국 정부가 자국 항공엔진 제조사 GE에어로스페이스의 제트엔진을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코맥)에 다시 수출할 수 있도록 허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과 석유화학 제품 원료인 에탄의 중국 수출 규제도 이번주 해제한 바 있어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로이터 통신은 연방 상무부가 3일 중국 COMAC에 대한 제트엔진 수출을 재개할 수 있다고 GE에어로스페이스 측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COMAC의 C919 단일 통로 항공기에 사용되는 LEAP-1C 엔진과 COMAC의 C909 제트기에 탑재되는 CF34 엔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LEAP-1C 엔진은 GE와 프랑스 항공 방위산업체 사프란의 합작사인 CFM이 제작한다. C919 항공기는 중국에서 제작되지만 외국산 부품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미국의 다른 항공우주 분야 기업 한 곳도 이날 중국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가 해제됐다고 전했다. 다만 어느 기업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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