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PGA 투어, 거리 측정기 썼더니 경기 시간 단축 확인

2025-06-2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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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거리 측정기 시범 사용 결과 경기 시간 단축 효과를 확인했다고 26일(한국시간) 밝혔다.

PGA 투어는 지난 4월부터 RBC 헤리티지부터 5월 머틀비치 클래식까지 6개 대회에서 거리 측정기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한 바 있다. 이 기간 거리 측정기를 사용한 선수와 캐디 29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두 번째 샷 칠 때 속도와 파 5홀 플레이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PGA 투어는 설명했다.

특히 그린에서 40∼60야드 떨어진 지점에서 공을 칠 때 걸리는 시간이 페어웨이에서는 평균 4.9초, 러프에서는 평균 5.1초 단축됐다. 대개 이 거리에서는 선수들이 공을 떨어뜨리려는 지점까지 걸어갔다가 돌아오는 보측(步測) 방식으로 거리를 측정하곤 한다. 거리 측정기 사용으로 이런 보측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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