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달 금리인하 논의해야” 월러 연준이사 공개 발언

2025-06-24 (화) 12:00:00
크게 작게
연방준비제도(FRB·연준)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이 일회성에 그칠 것으로 본다며 연준이 다음 달 회의부터 금리 인하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월러 이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이르면 다음 달 회의에서 이것(금리인하)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내 사견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 의견에 동조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월러 이사의 이 같은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의 발언은 연준이 지난 18일 FOMC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4.25∼4.50%로 동결하고 관세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기다리며 관망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지 이틀 만에 나왔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