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문 관료 ‘차관 인사’… 통일부 김남중·행안부 김민재

2025-06-21 (토) 12:00:00 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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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축산식품 강형석

▶ 해양수산부 김성범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주요 부처 차관급 인사를 추가 단행했다. 새 내각이 꾸려지기 전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문 관료로 진용을 갖췄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차관급 인사 5명을 임명했다. 우선 행정안전부 차관에는 김민재 차관보가 발탁됐다. 대통령실은 “김 차관보는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중심의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정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5극 3특’은 전국을 5개의 초광역권(극)과 3개의 특별자치도(특)로 재편해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뜻한다.

행안부 재난안전본부장에는 김광용 대변인이 임명됐다. 대통령실은 “김 대변인은 행정안전부 안전기획과장, 재난대응정책관, 자연재난실장 등 재난 안전 업무를 경험하면서 전문성과 대응 역량이 축적됐다”며 “언론 대응 능력과 원만한 대인 관계를 갖췄다”고 밝혔다.


통일부 차관에는 김남중 전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 대표가 선발됐다. 대통령실은 “김 전 대표는 통일부에서 약 30여 년간 근무하면서 ‘통일부의 역사’로 불리는 분”이라며 “남북 교류 협력과 정상회담 등을 조율하며 현장과 정책을 아우르는 높은 전문성을 축적했고 조직 내 신망이 매우 두터운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 차관에는 김성범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이 기용됐다. 대통령실은 “김 실장은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해양정책관 등을 두루 거치며 해양수산 분야에 전문성과 위기 대응 역량을 갖췄다”고 밝혔다.

<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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