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개인투자자 노리는 헤지펀드들 ‘위험’

2025-06-1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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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용 상품 잇따라 출시

▶ 무디스,‘조심해야’ 경고

월스트릿에서 최근 나타나고 있는 헤지펀드들의 개인 투자자 자금 확보 경쟁이 금융시스템 전체에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경고했다.

무디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사모펀드 운용사가 개인투자자 고객을 대상으로 자금을 모으는 게 펀드 운용사에 새로운 위험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사모자산 운용사 또한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과정에서 신용 기준을 느슨하게 하거나 리스크 관리에 실패할 경우 평판 추락의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연기금이나 대학발전기금 등 기존 기관투자자로부터 자금 유입이 줄어들자 개인 투자자들에 눈을 돌리고 있다.

사모대출 등 대체자산 투자는 유동성이 떨어지고 가치평가가 어렵다는 점에서 기관투자자나 거액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상장지수펀드(ETF)나 공모펀드 운용사들이 헤지펀드 운용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기존에 일반 개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대체자산에 대한 투자 문호를 개방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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